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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펀드 "수익 '콕찍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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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펀드 "수익 '콕찍어' 드려요"

입력
1999.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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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식을 「콕찍어」 투자하는 이색 주식형펀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투자자 기호에 맞춰 생명과학주 환경관련주 실적우량주 등 일정한 업종이나 특정 테마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최근 장세가 주가의 등락과 별개로 일정 테마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이러한 펀드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투신은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실적우량주식, 첨단기술주식 등 7종류의 테마형 펀드를 내놓았다. 이들 펀드는 일정한 이익을 실현하면 상환되는 스폿펀드라는 것이 장점. 관련 테마주에는 신탁재산의 60%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기간에 따라 20%(1년이내)와 35%(2년이내). 가입후 6개월이 넘으면 환매수수료가 없고 3개월 미만과 6개월 미만의 환매시 수수료는 각각 이익금의 70%와 40%이다.

한국투신은 지난달 3일 내놓았던 테마형펀드 「파워 코리아 2000-5호(신 플라자 펀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또다른 콕찍어 펀드를 계속 내놓고 있다. 「파워 코리아 2000-7호(SEDI Chip펀드」 「파워 코리아 2000-8호(바이오테크 펀드)」 「파워 코리아 200-9호(그린펀드)」 등 모두 3종류.

모집규모는 200억원씩이며 운용은 나인수(羅仁洙) 주식운용부장이 맡는다. 한국투신 테마형 펀드는 소규모인 까닭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의 수익률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 3개월 미만에 환매할 때는 이익금의 90%, 6개월 미만시에는 80%의 환매수수료를 낸다.

현대투신은 지난달 21일 정보통신관련주에 투자하는 「바이코리아 정보통신펀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달 6일 5,000억원 규모의 「바이코리아 성장중소형주 펀드」를 발매했다. 이 펀드는 그동안 주가상승에 소외됐으나, 내재가치가 있고 미래에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90%이상을 투자한다.

이 펀드는 가입대상과 가입금액의 제한이 없고, 언제든지 환매가능하다. 입금후 6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3개월 미만인 경우 이익금의 70%, 3개월~6개월은 이익금의 2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한다. 운용은 김성수(金成洙) 현대투신 수석운용역이 맡는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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