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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신드롬] 연일 홈런포… 진풍경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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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신드롬] 연일 홈런포… 진풍경 속출

입력
19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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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23·李承燁) 신드롬이 거세다. 연일 홈런을 쏘아올리는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의 인기를 반영한 각종 진풍경이 속출하고 있다.연일 만원을 기록하는 삼성 홈 대구구장은 이승엽이 시즌최다 홈런 타이기록인 42호 홈런을 날린 때부터 지금까지 5경기 연속 외야부터 관객이 들어차는 풍경이 연출됐다.

삼성 홈구장인 대구구장에서는 이승엽 사인볼 스포츠카드 펜던트등이 예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평상시 삼성팀의 사인볼 판매량은 하루 60∼70개가 전부였지만 신기록행진이후 이승엽 사인볼만 무려 100개가 나가고 있고 1,000원짜리 이승엽사인카드도 없어서 못팔 정도.

사인볼 납품업체인 네포스는 5만개의 사인볼을 주문받는 등 이승엽특수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구단에는 일반 업체들이 이승엽을 대상으로 한 인형 열쇠고리 액세서리 모자등 캐릭터상품계약을 맺기위해 줄을 서고있다.

대형 스포츠이벤트가 없었던 올해 회사원들은 이승엽이 올해 때려낼 「홈런 수 맞히기」내기로 무더운 여름을 식히고 있고 지난해 출시된 야구게임 「99코리아 베이스볼」은 이승엽때문에 뒤늦게 인기를 만끽하고 있다.

이승엽사인볼과 경품 1억원이 내걸린 삼성투신증권의 「홈런왕 주식형펀드」는 별다른 광고없이도 3일 발매후 이틀 만에 110억원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를 얻고있다.

이같은 이승엽신드롬은 어수선한 정국과 아직까지 일반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경기호전, 호우와 태풍에 찌들든 사회분위기 등과 어울려 당분간 열기를 더 해갈 것으로 보인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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