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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위기서 동포애 발휘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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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위기서 동포애 발휘 흐뭇

입력
19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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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자 18면 수해복구 현장 기사를 읽었다. 수해현장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원래 우리 국민들은 위기에 강하다. 어려울수록 뜨거운 동포애와 엄청난 성실성을 발휘한다. 우리가 지난 반세기동안 이뤄온 성과는 이런 국민적 기질에 바탕을 둔 것이다.사실 우리나라는 현재 위기다. IMF로 국민 대다수가 어렵다. 수해현장에 달려온 자원봉사자들도 여유가 있어서 찾아온 것은 아닐 것이다.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지만 그럴수록 동포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달려온 것이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이 여기저기서 중구난방으로 일하지 않도록 한국일보사가 체계적으로 봉사자를 모집, 가장 필요한 분야에 투입했으면 한다. /박홍식·대전 동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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