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8년 11월에서 99년 5월 사이에 생산된 에어컨 일부모델에 냉방력이 떨어지는 하자발생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제품을 무상 수리해 주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번 에어컨 무상수리는 에어컨 설치 불량으로 냉매가스가 유출돼 냉방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판매된 에어컨 중 일부 제품에서 동일한 애프터서비스(AS) 요청사례가 많아 이를 분석한 결과 일부 모델에서 냉매가스가 유출될 경우 압축기에 연결되는 전선에 결함이 발생될 소지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무상 수리 대상은 98년 11월부터 99년 5월 사이에 생산된 벽걸이형 및 스탠드형 총 55개 모델 가운데 15개 모델, 1만4,000대 가량이다.
해당기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신고하면 15개 모델에 한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6월 「문단속 냉장고」일부 모델의 부품결함으로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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