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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 의류 니트, 가디건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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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 의류 니트, 가디건 속속 출시

입력
1999.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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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기 까지는 아직도 한달 가까이 남았지만, 의류매장에서는 초가을 분위기가 솔솔 풍겨나오고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에 걸쳐 입을 수 있는 간절기 의류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 특히 유행에 민감한 여성복 매장에서는 간절기에 맞춘 다양한 품목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간절기 의류는 한 계절에서 다른 계절로 넘어가는 기간을 노린 「틈새상품」. 올해 간절기 의류는 예년에 비해 출시 시기가 열흘정도 빠르고, 물량도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감량생산을 했던 의류업체들이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가을·겨울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복 제조업체들이 간절기 상품으로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품목은 니트 카디건과 7·8·9부바지, 마소재 셔츠와 얇은 점퍼등.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간절기의 특징인 「무더운 낮과 쌀쌀한 아침저녁」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LG패션의 여성복 닥스는 가을에 맞춘 다소 어두운 색깔을 마·레이온등 여름소재와 섞어 낸 간절기 정장을 선보였다. 한섬의 타임·마인등 캐주얼 브랜드와 보성어패럴의 리엔등에서는 반팔 셔츠와 카디건의 트윈니트를 내놓았다. 더울 때는 카디건을 벗을 수 있고, 쌀쌀하면 입을 수 있는 트윈니트는 대표적인 간절기 품목. 신원의 베스띠벨리와 대현의 도니라이크에서도 여름용 샌들이나 가을 구두에 모두 어울리는 7부바지와 아침저녁으로 걸쳐 입을 수 있는 점퍼를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백화점 의류매장에도 간절기상품의 입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백화점 매장은 특히 간절기가 「짧은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 가을신상품의 입고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백화점에 입점한 여성 캐주얼브랜드의 경우 80%가 간절기 의류 및 가을신상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상밖의 매출호조로 상반기 상품이 거의 소진되면서 물량을 보충하기 위해 가을신상품이 빠르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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