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선인 현대상선 봉래호가 5일 저녁 관광객 등 613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발, 46일동안 중단됐던 금강산관광길을 다시 열었다.이날 봉래호에는 관광객 409명과 현대의 금강산개발관련 건설근로자 204명이 탑승했다. 오후 6시 동해항을 떠난 봉래호는 이날 밤 11시께 북방한계선을 넘어 6일 오전 북한 장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대 관계자는 『이날 봉래호에 이어 6일 풍악호와 7일 금강호가 잇따라 출항할 예정』이라며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된 시점이 본격적인 휴가철이어서 만선을 기대했으나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예약 취소자가 많아 탑승객은 예상보다 적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가 시행중인 북한 금강산 장전항 본부두공사가 최근 해일로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장전항 본부두공사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날 『4일 오전 장전항 본부두공사 현장이 높은 파도를 동반한 해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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