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와 김계관(金桂寬)북한 외무성부상은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미고위급 회담 이틀째 접촉을 갖고 미사일 발사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실무적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측이 미사일 발사를 포기할 경우 미국내 북한자산동결 등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4자회담 관계자는 『북한이 3일 첫날 회담에서 미사일 주권 등을 주장하지 않고 실무적으로 접근한 점이나 이틀째 회담에 응한 점 등은 일단 미사일 문제를 협상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가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6차 본회담은 5일 개막된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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