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사업가 김종훈(金鍾勳 ·사진)루슨트테크놀로지 캐리어 네트워크부문 사장이 국내에 유리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이르면 9월초부터 본격영업에 들어갈 이 회사 자본금은 73억원으로 김사장의 지분은 33%이며, 나머지는 김사장이 모집한 컨소시엄이 출자했다. 자산운용인력 5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분출자를 원하는 모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증자, 자본금을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흥은행에 2억달러를 투자하려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된 경험이 있는 그는 92년 미국에서 차세대교환기(ATM)교환기 전문업체인 유리시스템즈를 설립, 98년 루슨트테크놀로지에 10억5,000만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갑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