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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질레트투어 꿀맛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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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질레트투어 꿀맛 우승

입력
1999.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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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22)이 질레트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김미현은 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서튼의 플레전트밸리CC에서 벌어진 이벤트성 여자골프대회인 99질레트투어 마지막 8차전에서 에밀리 클라인과 짝을 이뤄 출전, 2언더파를 기록해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미현과 클라인은 우승상금 8,400달러를 절반씩 나눴다.

키 153㎝의 김미현, 160㎝의 클라인 두 단신 선수로 묶인 조는 5홀짜리 얼터니트샷방식(같은 팀 2명의 선수가 번갈아 샷을 날리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LPGA투어 PGA투어 시니어PGA투어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러지는 질레트투어챔피언십은 10월5일 버뮤다의 미드오션CC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웹콤클래식에 출전하는 김미현은 6일 새벽 1시10분(이하 한국시간) 발 스키너, 미시 맥조지와 같은 조로 인코스(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또 풀시드를 갖지 않아 대기선수로 출전권을 얻은 서지현은 마사 노스, 파멜라 고메타니와 같은 조로 묶여 김미현조보다 40분 늦게 역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던 재미동포 펄신은 막판에 출전을 포기했다.

김미현과 1,2라운드에서 같이 경기를 하게 된 스키너와 맥조지는 나란히 83년 투어에 합류, 경력이 20년 가량 되지만 통산 6승과 1승밖에 기록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아 김미현은 도티 페퍼, 로리 케인, 레이첼 헤더링턴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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