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빌딩 수족관은 전설 속의 용을 닮은 세계적 희귀어 해룡(海龍·Weedy Sea Dragon·사진)을 7일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해룡은 호주 남부 연안 해조류가 무성한 바위지역에 사는 어류. 몸에 비늘이 없고 갑옷 모양의 판으로 둘러싸여있으며 시시각각 보호색을 띠어 자신을 방어한다. 수컷이 꼬리부분에 알을 달고 다니다가 부화시키며 최대 43㎝까지 성장한다. 육식성으로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머리부근의 뿔과 꼬리의 긴 지느러미가 동양의 전설에 등장하는 용을 연상시키는 해룡은 수온을 섭씨 16~17도로 유지해야 하는 등 키우기가 매우 까다롭고 1마리당 가격이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어류.
63빌딩 수족관은 해룡과 함께 2억5,000만년전부터 지구상에 살고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와 능구렁이, 꽃뱀, 금화사, 물뱀, 칠점사, 석화사등 한국 토종뱀 6종 30여마리도 이날 함께 공개한다.(02)789-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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