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십오소년 표류기」등은 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미지의 세계를 향해 무작정 떠나고픈 충동을 불러 일으키던 모험소설이다. 비스코에서 출시한 「대항해시대」(사진)시리즈는 모험소설처럼 가슴벅찬 어린 시절의 꿈과 모험을 되살려볼 수 있게 만드는 게임이다.91년 처음 등장한 이 게임은 사용자가 16세기 해양국가인 포르투갈의 선장이 돼서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모험을 벌이는 내용. 미지의 대륙을 찾아 항로를 개척하고 해적들과 싸움을 벌여 보물도 차지하는 등 다양한 도전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오락성 위주의 다른 게임과 달리 역사속의 사건, 유적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유적과 사건들은 모두 역사학자 및 지리학자들의 고증을 거친 사실들이어서 진지한 모의전략게임을 좋아하는 게임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97년 출시된 3탄에는 게임속 주인공이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 대를 이어가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3명의 인물 가운데 선택하는 사람에 따라 목적과 진행방식이 달라지는 4탄을 선보였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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