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고려대 구로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6개 대학병원 의료봉사단은 3일부터 집중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서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려대구로병원은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등 14명으로 의료봉사팀을 구성, 경기 파주시 파평면 용연초등학교에서 150여명의 수재민을 진료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일에 이어 이틀째 강원 철원군 와수초등학교에서 진료활동을 벌였다. 40명의 대규모 봉사팀을 구성한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200여명을 진료하는 등 수해가 끝날 때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 진료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의료진 22명으로 구성된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 의료봉사팀은 문산초등학교에서 이틀째 진료활동을 계속했다. 국립의료원과 이대목동병원도 15명 내외의 의료진을 구성, 경기 연천군 왕산초등학교와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무료진료에 나섰다.
15명으로 구성된 여의도성모병원 의료봉사팀은 이 날 선발대를 파견한 데 이어 4일부터 경기 문산읍 문산성당에서 진료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이 날 한국일보사의 수해지역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키로 하고 내과, 일반외과, 소아과, 한방내과, 한방침구과 등 21명의 진료팀을 구성했다. 경희의료원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동두천시 보산초등학교에서 무료진료활동을 벌인다.
/고재학기자
*병원협회 "수해 무료진료"
대한병원협회는 3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수해지역에 총 21개 종합병원 의료진 100여명을 긴급 파견, 환자진료 활동에 나섰다. 수해지역 환자들은 이들 의료진이 파견된 곳으로 가면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가천의대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문산초등학교) 고대안암병원 의정부성모병원(연천군 보건의료원) 고대구로병원(파주시 파평면 금파2리 마을회관) 국립의료원(연천의료원) 서울대병원(연천군 왕산초등학교) 이대목동병원(동두천 시민회관) 경희의료원(동두천 보산초등학교) 여의도성모병원(문산성당) 강남성모병원 상계백병원(동두천초등학교) 노원을지병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초등학교) 서울중앙병원 한양대병원(파주 연풍초등학교) 한양대구리병원(철원군 보건소) 삼성의료원(파주 봉일천초등학교) 차병원(포천군 순회진료)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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