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바이올리니스트 남기원(21)의 첫 한국 독주회가 8일 낮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좋아하고 잘 하는 곡들로 골랐다』는 이번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301」, 스메타나의 「나의 고향에서」, 생상의 「소나타 1번」, 쇼팽의 「녹턴 올림 다단조」,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생상의 소나타 1번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대화가 인상적인 곡으로 기교적으로 어렵지만 아주 로맨틱하고 아름다워 특히 애착이 간다며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한다.
네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줄리어드예비학교를 거쳐 오벌린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줄리어드예비학교에 들어간 10세 때부터 무대에 서는 기량을 발휘했다. 90년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 데뷔, 고교시절인 94년 링컨센터 실내악 경연 우승, 10대에 세계적인 아스펜음악제에서 아스펜 바로크오케스트라 및 아스펜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만만치 않은 탄탄한 연주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자신의 연주 스타일은 『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표현이 풍부하고 음악적』이라는 설명. 좋아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나탄 밀스타인과 야사 하이페츠. 『정확하고 완벽해서』라고 말한다. (02)2253_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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