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서울 경기 강원 등 집중호우피해 지역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5대그룹이 45억원을 성금을 내놓기로 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의 수해대책을 총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아 그동안 개별기업이 산발적 구호활동을 벌이던 관행에서 탈피, 체계적인 구호활동과 구호품및 성금모금에 나서기로 했다.전경련은 3일 LG 구본무(具本茂)회장이 이날 수해성금 10억원을 재해대책본부에 낸데 이어 현대 삼성 대우가 각각 10억원, SK가 5억원의 재해대책성금을 모금,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 기탁키로했다.
전경련은 이날 손병두(孫炳斗)부회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뒤 450여개 회원사에 「수재의연금 기탁협조」공문을 보내 수재민 구호를 위한 의연금 모금및 복구사업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했다.
전경련은 이날 산하의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장영신·張英信애경회장)에 「재해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국성호(鞠成鎬) 홍보본부장 등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상주시키며 재해지구에서 필요한 구호물품등의 수요파악에 나섰다. 한편 전경련은 사회공헌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지난 95년 일본 고오베 대지진때 일본의 대표적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벌였던 재난구호활동을 모델로 삼기위해 담당 임원을 일본에 파견하기도 했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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