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스닥시장은 지루한 장세다.지수는 214를 고비로 하락, 지난달 26일 183을 기록한후 상승추세이지만 3일에도 200대에 올라타지 못했다. 거래량, 거래금액이 줄며 추가조정까지 예고하고 있다. 강세였던 인터넷, 디지털, 정보통신주 등 테마주도 하락세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는 투기적 매매로 상승세였던 종목보다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이 테마주로 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 하나인 덕은산업은 「손때」가 묻지 않은 종목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분류한다. 많은 종목이 대주주의 주가올리기→액면분할을 거치며 거품이 일었는데 이 회사는 그런 과정을 밟지 않았다는 얘기다.
덕은산업은 산소제거용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업체로 85년부터 포항제철의 광양제철소에 이를 납품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장기계약형태라 서 영업구조가 안정적이다. 환율안정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625억5,600만원, 순이익은 39억500만원으로 추정된다. 포철의 생산량 증가가 2% 내외로 낮아 매출액 증가는 한계가 있다. 반면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47%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내년엔 8.6%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PER은 9.1로 코스닥 종목의 평균 20과 비교해 저평가돼 있다. 유동물량이 적은게 흠이지만 하루 7만9,000주가 넘는 활발한 거래를 보이기도 한다. 지분은 대표이사인 심완조씨와 정우조씨가 50%와 13%를 갖고 있고, 95년에 한국종합기술금융과 산은캐피털이 자본출자해 각각 13%, 8%를 보유하고 있다. 52주 최저_최고가는 19,250원과 6만1,900원로 이날은 4만2,7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증권은 덕은산업의 자산이나 수익을 고려할 때 적정주가가 5만5,000원선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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