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위(한강철교 기준)가 한때 경계수위까지 육박해 서울 등 한강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한강 하류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이르면 4일께 해제될 전망이다.한강홍수통제소는 3일 『태풍 「올가」로 인해 한강유역에 내린 비의 양이 예상보다 적은데다 북한강수계의 댐 방류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틀간 계속됐던 한강일대의 긴장은 한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2일 오후 6시를 기해 8㎙를 넘어선 한강수위는 3일에도 계속 불어나 이날 오후 3시 경계수위인 8.5㎙에 1㎝ 부족한 8.49㎙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낮아지기 시작, 오후 6시를 넘기면서 8㎙아래로 다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잠수교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일부구간 등 한강수위가 올라가면서 통행이 두절됐던 도로의 통행제한은 계속됐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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