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장부지가 위치한 구로·신도림역 주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종합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서울시는 구로구가 승인을 요청한 구로·신도림역 주변 상계계획(특별설계단지)를 확정,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방으로 이전되는 신도림역 주변 신도림동 일대 한국타이어의 부지(1만여평)와 대성연탄 부지(1만여평)에는 호텔과 컨벤션 센터가 각각 건립된다. 또 구로구 구로동의 기아자동차 출고장(약9,000평)에는 종합스포츠센터, 애경백화점 옆 부지(약 8,300여평)에는 상업 업무용 오피스텔이 세워진다.
구는 신도림역 주변을 역 환승센터와 연계 개발, 영등포 부도심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구로역 주변은 서울 서남부의 생활권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는 준공업지역인 이 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 기준용적률 400%에 문화 복지시설등의 건립여부에 따라 인센티브를 줘 최대 850%를 적용하고 쌈지 및 가로공원, 보행통로 등을 곳곳에 만들 방침이다. 또 공원용지의 비율을 전체 면적의 15%까지 확보토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들 부지에 건물 높이를 최대 160m(54층)이하로 계획하고 있지만, 주변 여건등을 볼때 35층∼45층 규모의 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