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수재민들에게 응급생계구호비와 특별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도는 임시대피소에 수용중인 수재민에게 이미 1인당 1만5,000여원씩 응급생계구호비로 모두 2억8,400만원을 지원했으며, 생필품과 취사도구를 구입할 수있도록 특별생계비 5억2,400만원을 지급했다.
도는 또 수재민 증가에 대비 확보중인 재해구호기금 34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추가비용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지원받아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체에게는 피해정도에 따라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기존의 각종 기금 금리보다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융자해줄 계획이며, 대출업체에 대해서는 원금상환을 3개월 연기해주기로 했다. 도는 또 5일부터 한 달동안 동두천, 파주, 연천, 고양 등 4개 시·군지역에서 가전3사와 합동으로 무료수리를 원칙으로 각종 전자제품을 수리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농·축산가에 대해서는 관계법규에 따라 피해보상을 해줄 방침이다. 이번 수해후 각종 쓰레기가 수십만톤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매립지를 사용할 수없는 동두천시와 연천군에 대해서도 이를 사용토록 할 계획이며,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않거나 물기있는 쓰레기도 반입할 수있도록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과 협의중이다. 또 수해지역 전염병예방을 위해 민간종합병원, 군부대 병원, 보건소와 합동으로 동두천, 고양, 파주,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비가 그치는대로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직원과 자원봉사자 2,000여명을 병충해 방제반, 농기계수리반, 가축방역반, 노력지원빈, 봉사활동반 등 5개반으로 편성해 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 현대자동차(080-600-6000) 대우자동차 (080-728-7288) 기아자동차(080-200-2000) 등 자동차 3사는 수해지역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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