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전국 공장·상업용지와 주거용지 등 59건 26만2,000여평을 이달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매각가격은 감정평가액으로 공시지가 대비 104%수준.토공의 이번 매각물량은 지난해와 올해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5차례에 걸쳐 매각한 기업토지 가운데 일반 수요자의 매입의사가 있는 토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22만2,000여평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매각물량(2,216억여원)의 87%선인 1,937억여원 규모.
매각가격은 토공이 당초 매입한 가격에 5년만기 토지채권이자와 판매관리비 등이 합산된 금액으로 1순위(일시불)는 11일부터 이틀간, 2순위(분할납부)는 13,14일 각 토지관할 지사에서 신청을 받는다. 대금납부는 일시불은 2개월이내, 분할납부는 최장 3년으로 잔금에 대해서는 연10%의 할부이자가 붙는다.
토공 강대가(姜大佳)토지처장은 『금년분 토지채권이자 2,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부 물량을 매각하게 됐다』며 『나머지 2조4,000억원 규모의 기업토지도 시장상황에 따라 매각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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