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6대이하그룹 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6대 이하그룹을 대상으로 5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에는 그룹이 부도를 내거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에 있는 등 정상적인 경영을 하지 못하는 그룹도 포함된다.공정위 고위관계자는 3일 『현재 진행중인 5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8월말이나 9월초에는 마무리된다』며 『그 이후에는 6대 이하 그룹 가운데 내부지원혐의가 큰 그룹을 선정,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5대 그룹에 대해 3번째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진행중이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6대 이하 그룹 중 한진, 한화, 동부, 동양, 한솔 등 5개 그룹에 대해 조사하는등 지금까지 4차례의 대규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해왔다. 공정위는 현재 진행중인 5대 그룹에 대한 조사에서 계좌추적권을 두차례 발동, 그 효과를 크게 보았기 때문에 6대 이하 그룹에 대한 조사에서도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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