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란 시간당 강우량이 30㎜이상, 하루 총강우량 100㎜이상 많은 비가 10~20㎞거리의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비의 강약은 20~30분에서 2~3시간 주기로 바뀌고, 특히 야간에 변화가 많다. 급격한 상승기류를 타고 형성되는 뇌운(적란운)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함께 동반하기도 한다.국지성 호우는 대개 뇌운형이다. 91년 7월21일 수원·용인지방에는 5시간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렸으나 불과 20㎞ 떨어진 인근 화성군에는 10㎜미만의 비가 내렸다. 84년 8월31일~9월3일 영동지방에는 600㎜가 넘는 호우가 내렸다. 갑작스런 집중호우는 산사태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일단 그 지역을 피해 있는게 상책이다.
/정정화기자 jeong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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