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00만명의 거대도시 서울을 관장하는 시 청사는 1926년 중구 태평로 1가32 현 위치에 일제의 경성부 청사로 준공됐다. 청사부지는 원래 경성일보터로 1924년 착공돼 2년여만에 지어졌다. 시 청사는 광복과 한국전쟁, 급속한 경제성장과 강남 개발붐 등 격변의 세월을 겪으면서도 준공 당시의 원형모습을 고수하고 있다.일제는 옛 중앙청은 「일(日)」자, 경성부(서울시) 청사는 「본(本)」자 형태로 설계, 조선의 기를 꺾으려 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때문에 한때 시 청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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