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재개되는 금강산 관광길에는 그동안 관광중단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기다려온 승객들부터 우선 금강산행 유람선을 타게 된다.현대상선과 현대드림투어 및 각 여행사들은 우선 그동안 출항이 미뤄져왔던 예약자 정리작업을 시작했으며 2일부터 대리점별로 본격적인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유람선 출항이 중단된 6월21일 이후 예약을 해놓고도 금강산관광을 떠나지 못한 승객들 중에서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받지 않고 『언제든지 가겠다』는 의향을 밝힌 승객들이 예약 순번과 원하는 날짜에 따라 먼저 승선하게 된다고 밝혔다.
여행사들은 그동안 예약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예약 취소 및 환불여부와 관광이 재개될 경우 언제 다시 갈 것인지를 물어 개별 관광객별로 관광일자를 받아둔 상태다. 이에따라 8월5일 출항하는 유람선의 경우 당초 5일 출발을 예약한 승객들과 미뤄진 승객 중에서 5일 출발을 원하는 승객들이 함께 타게 된다.
그동안 출항을 못해 이미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을 받은 승객들은 계약했던 여행사 대리점에 문의해 자신의 관광일정 취소 여부를 확인하고 관광을 원할 경우 다시 예약을 해야한다. 현대상선 이영준과장은 『막바지 여름휴가철 금강산관광예약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예약자와 신규희망자 모두 일정 조정에 관해 여행사 대리점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