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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능] 작년보다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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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능] 작년보다 더 쉬워진다

입력
1999.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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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시험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며 수리·탐구I(수학)은 특히 쉽게 낸다.또 본인이 전체석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도록 소수점 이하 두자리까지 표기한 100분위 점수를 성적통지표에 함께 기재해준다. 대학 진학 지원자와 대학 정원을 기준으로 할 때 대입경쟁률은 작년(1.41대 1)과 비슷한 1.42대 1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도순(朴道淳)원장은 2일자로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11월17일(수요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의 원서 교부·접수는 9월1(수)∼11일(토)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된다.

고3생과 재수생은 출신 고교를 통해 관할 교육청에 원서를 일괄 접수하고,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교육청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시험시간과 영역별 배점, 문항수, 출제 방향·형식·범위, 영역·계열별 출제비율은 작년과 같다.

평가원은 특히 시험실당 수험생수를 32명(작년 40명)으로 줄이고 감독관도 늘려 부정행위를 최대한 방지하기로 했다.

◇출제방향

언어영역(국어)과 외국어영역(영어)은 인문·자연계열에 관계없이 공통 출제하고 수리·탐구I과 II는 계열별로 출제과목과 출제비율을 달리한다.

수리·탐구I은 인문계열의 경우 공통수학 70%, 수학I 30%이며, 자연계열은 공통수학 50%, 수학I 20%, 수학II 30%, 예·체능계열은 공통수학 100%이다.

수리·탐구II는 과학탐구와 사회탐구의 배점비율을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4대 6, 자연계는 6대 4로 하고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해 출제한다.

사회탐구는 공통사회 국사 윤리 3과목이 필수이며, 인문계열에 한해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한다. 과학탐구는 공통과학을 필수로 하고 자연계에 한해 물리II 화학II 생물II 지구과학II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유의사항

원서교부·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특히 원서접수 마감일(9월 11일)과 시험 당일 입실 완료시간(오전 8시10분)은 엄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과정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kice.re.kr를 보거나 각 시·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또는 평가원 고사운영부(02-3704-3692∼4)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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