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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군부대옆 고층아파트, 마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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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군부대옆 고층아파트, 마찰우려

입력
1999.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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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와 인접한 곳에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 입주후 군부대측과 입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된다.1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 관악재건축주택조합은 현대건설㈜을 사업시행자로 만안구 석수동 275의1 일대 대지 3만여㎡에 지하 2층, 지상 18~26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1,088가구)을 내년 5월께 완공 목표로 건립중이다.

그러나 이 아파트와 왕복6차선(폭 30㎙) 도로를 경계로 군부대가 위치해 아파트 입주후 고층에서 군부대 내부가 완전히 노출되게 됐다.

이에따라 부대내 군사시설과 각종 훈련 모습은 물론 군 장병들의 병영생활이 그대로 노출돼 군사보안이 위협받고 각종 훈련에도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 등으로 입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야기될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이 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건축허가에 하자가 없으며 병영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사와 군부대간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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