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에 나서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고 정보도 부족해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전국의 중·고교생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3%가 자원봉사활동으로 청소나 빨래같은 단순한 일을 했다고 응답했다.
전국청소년자원봉사센터협의회와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푸르덴셜생명은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은뒤 활동내용을 심사, 11월중 40여명을 선발해 메달과 50~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행사안내 (02-528-3788·www.prudential.co.kr/soc)
주최측이 행사를 위해 무료배포중인 「중고생 자원봉사 길잡이」라는 소책자에 실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방법을 소개한다.
■동물사랑 : 동물을 좋아한다면 동물원, 동물 보호소에 들러보자. 야생동물과 철새에게 먹이주기, 새집 지어주기, 가축우리 청소 등을 할 수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에 관심이 있다면 야생동물보호를 위한 기금마련 캠페인을 시도해보자.
■환자 돌보기 : 의학이나 건강에 관심있는 학생에게 알맞다. 지역헌혈센터, 보건소, 병원 등에서 간호사나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주고 환자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아픈 어린이의 학교 숙제를 돕는다.
■레크리에이션 : 스포츠에 재능이 있다면 스포츠 센터나 레크리에이션 활동 보조자로 일해보자. 각 지역 YMCA, YWCA, 적십자사 등은 어린이를 위한 야구, 수영, 소프트볼같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위문 공연 : 춤과 노래같은 예능에 소질이 있다면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양로원, 고아원,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가져도 좋다. 학교에 초대해 연극 공연이나 음악회를 여는 것도 좋은 방법.
■책 읽어주기 : 장애인 시설, 고아원, 양로원 등에서 시각 장애인이나 글을 모르는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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