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의 「삼손」 이상훈(29)이 30일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1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6월3일 요미우리전이후 57일만에 첫 승을 올린 이상훈은 시즌 5승4패를 기록했고 최근 8경기 무실점으로 방어율 3.13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오치아이를 구원, 4번째투수로 등판한 이상훈은 야쿠르트의 아오야기와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상훈이 급한 불을 끄자 주니치는 10회말 선두타자 후쿠도메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잡았고 보내기 번트와 폭투로 1사 3루를 만든 뒤 3번 세키가와가 볼카운트 2-3에서 큼직한 우익수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이상훈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나고야(일본)=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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