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문화관광부장관은 29일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30억원을 투입, 대학 및 실업팀 20개를 창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약 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대학 및 실업여자축구팀에 3년간 3천만원-5천만원씩 운영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여자 축구 활성화에 나서겠다"면서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대학과 실업에 여자축구팀 20개 가량을창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미국여자축구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세계에 여자축구붐이 일고 있으며우리나라도 여자축구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면서 "20개 안팎의 성인 여자축구팀이 창설돼 활발하게 운영되면 초.중.고교로 팀 창설이 확산될 것"이라고 지원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장관은 "한국에서 열리는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에 한국대표팀이 반드시 165강에 진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이를 위해 우선 축구협회가 요청한 상암동상설훈련센터 건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박장관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선수들의 국군체육부대 입대와 경찰청에 야구팀을 창단,프로선수들을 입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밖에 승마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양성을 위해 마사회에 승마단을만들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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