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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룬궁 창시자 리훙즈 체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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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룬궁 창시자 리훙즈 체포령

입력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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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9일 공공질서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지난주 금지시킨 파룬궁의 창시자 리훙즈(李弘志.48)에 대해 체포령을 내렸다.중국 공안부는 리가 "인민들을 기만하기 위해 미신과 악의적인 허위를 유포, 많은 수련자들의 죽음을 초래했다"면서 각급 지방정부의 치안부서와 국경검문소에 대해 리를 적발, 체포하도록 지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리의 체포를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 회원국들간의 국제적 협력도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령에 따르면 리는 허가 없이 집회와 시위 등을 조직, "공공질서를 교란시킨범죄혐의를 받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파룬궁으로 인해 수련자중 최소 16명이 사망했다며 폐해를부각시키고 있으나 리는 자살및 살인행위는 파룬궁과는 관련이 없고 파룬궁이 정치적 목적을 띤 조직도 아니라면서 이같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리에 대한 체포령은 중국 당국이 파룬궁 관련 서적을 대거 압수, 소각하고 있는가운데 나온 것으로 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7천만명 이상의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파룬궁 조직이 지난 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후 중국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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