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10승 고지에 오르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은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99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박건하 서정원 데니스 올리의 소나기골에 힘입어 울산현대를 4-1로 대파, 10승3패(승점 28)로 선두를 고수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또 최근 홈경기에서 12승2무로 홈 불패기록을 14게임으로 늘렸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던 양팀의 대결은 10분도 채안돼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전반 3분 「해결사」 박건하가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9분에는 데니스의 패스를 받은 「쌕쌕이」 서정원이 추가골로 연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이후에도 삼성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몰아붙여 30분에는 데니스가추가골을 뽑았고 종료직전에는 올리가 4번째 골을 잡아내 대미를 장식했다. 현대는 전반 32분 김현석이 헤딩골을 터트려 영패를 면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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