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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구조조정전담팀] 30일 오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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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구조조정전담팀] 30일 오후 발족

입력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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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까지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지을 채권단 주도의 대우그룹 구조조정 전담팀이 30일오후 정식 발족한다.제일은행 이호근(李好根) 상무는 29일 “그동안 다른 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치느라 시간이 다소 지연됐으나 전담팀 구성방안을 확정짓고 다른 은행 직원들을 파견받아 내일 오후께 전담팀이 공식 발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담팀 구성방안에 따르면 전담팀에는 당초 제일.한빛.조흥.외환 등 4개은행만이 참여하기로 했었으나 산업은행과 서울은행이 추가돼 모두 6개 은행이 참여하기로했다.

전담팀은 총 20명으로 대우그룹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의 대우계열 전담팀에서10명이 참여하고 나머지 5개 은행이 각각 차장 1명, 과장 1명 등 총 10명을 파견할예정이다.

전담팀의 구도는 6명의 은행장들이 참여하는 대표자협의회(의장 류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와 여신담당임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호근 제일은행 상무)를 두고 그 밑에 실무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위치하게 된다.

전담팀에는 또 2개 해외컨설팅회사가 어드바이저리 그룹으로 참여해 자문역을담당할 예정인데 아더앤더슨과 딜로이트투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팀은 앞으로 대우그룹 각 계열사들이 구조조정계획을 제대로 이행하는가를관리.감독하는 한편 차입금 실태와 자산.부채현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출자전환과계열분리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는 8월11일까지 10여일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에 전담팀은 기존 대우그룹 구조조정계획을 대폭 수정하지 않고 대우가 제일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토대로 자구계획 이행일정을 소폭 앞당기는 선에서 구조조정방안을 확정짓게 될전망이다.

전담팀은 각 계열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가 적어도 5∼8주씩 걸리는 점을 감안해 실사작업은 다음달 15일 수정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뒤로 미루기로 했다.

전담팀은 또 대우그룹에 대한 별도의 자금관리반 파견문제는 부작용을 감안해당장 파견하지 않고 추후 필요하면 고려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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