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의 PPP(Pusan Promotion Plan)가 커진다. PPP는 아시아영화 프로젝트(기획안)와 자본을 연결시켜주는 프리마켓. 지난해 국내외 영화인 170여명, 16편의 프로젝트가 몰려 『Piff중 가장 성공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영화제 기간인 10월 15일부터 3일간 열릴 올해 PPP에는 15편(아시아 12, 한국 3)의 프로젝트가 참가한다. 칸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자인 인도의 무랄리 나이르, 영화 「메이드 인 홍콩」의 프루트 챈, 인도네시아의 가린 누그로호가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내놓는다. 촬영중인 작품에까지 참가를 확대한 것도 지난해와 다른 점. 지원시상제도도 6개로 늘렸다.
우수 아시아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으로 기존의 후버트발스 펀드와 일신창투상(각 1만 달러)외에 PPP 자체기금으로 상금이 가장 많은(2만 달러) 「부산펀드」를 신설한다. 나머지 3개는 모두 한국 영화를 위한 것.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이면서 우리영화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 없다는 비판을 수용했다. 유니코리아 문예투자의 「유니코리아상」과 영화 「질주」제작사인 한울씨네의 「한울씨네상」은 우수 한국영화 프로젝트를 선정해 1,000만원씩 지원하는 프로그램. 일본 소니 PCL사도 「KF_MAP」을 신설해 한국영화 한 편의 후반작업을 맡아준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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