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내전이 계속돼 온 발칸 지역의 평화를 공고히 하고 경제 재건을 논의하기 위한 발칸정상회담이 30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개최된다.이번 회담에는 서방선진7개국(G7)과 러시아, 유럽연합(EU) 회원국, 그리고 발칸지역 10개국 등 30여개국 정상들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 공습 종료후 이뤄지고 있는 코소보 지원 및 발칸지역 재건 계획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서방국가와 세계은행이 5월 발칸지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발칸 안정화협약」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EU 의장국인 핀란드의 마르티 아티사리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 지역 개발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산정하고 지원액수와 지원 사업, 지원기간 등이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발칸 지원 자금의 대부분을 부담할 예정인 EU는 발칸재건기구를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에 두고 지원 본부는 그리스의 살로니카에 설치할 계획이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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