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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北미사일 아직 발사대 장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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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北미사일 아직 발사대 장착 안해"

입력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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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국방장관 일문일답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29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등 도발이 있을 경우 외교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대포동미사일은 발사가능한 상태인지, 이상 징후가 포착된 것은 있는가.

(조장관)『북은 수개월전부터 미사일발사 추정 시설에 대해 보수 등의

기반작업을 실시해 왔다. 미사일 발사시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징후를 포착할 수 있지만 아직은 미사일 몸체가 발사대로 옮겨진 상태는 아닌 것 같다』

- 한국 미사일의 사거리 자율조정 문제는 어떻게 되나.

(코언장관)『미국은 32개국이 가입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지지하고 있고 한국의 가입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또 한국의 미사일 전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다』

(조장관)『한국의 미사일 문제는 양국이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에 대한 마무리 시기를 밝힐 수는 없으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지원중단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가 임박했거나 발사시 외교 안보적인 제재에 대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가.

(코언)『미국이 전달한 메시지를 북한이 수용할 경우 북한은 한·미·일 뿐 아니라 다른 국가와도 여러 문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 만일 북한이 이와 반대되는 행동을 할 경우 외교 경제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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