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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김우중회장을 위한 폭탄주 위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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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김우중회장을 위한 폭탄주 위로잔치

입력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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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힘 내십시오」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8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을 위한 「폭탄주 위로잔치」를 열었다.

김각중(金珏中)경방회장이 제의해 이뤄진 이날 모임 참석자는 회장단 22명 중 13명. 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회장, 박용오(朴容旿)두산회장, 장영신(張英信)애경회장, 박정구(朴定求)금호그룹회장등 원로·중견급에다 이웅열(李雄烈)코오롱회장등 「재계의 신세대」까지 참여했다.

각 기업 회장들은 김우중회장에게 『절대 용기를 잃지말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라』『필요하면 4대그룹 이외 기업들도 지원하겠다』『요즘 대우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니 대우가 곧 위기를 벗어날 것 같다』고 격려했다.

김회장은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연내에 구조조정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우중회장의 사돈인 박정구회장이 『오늘 만큼은 김회장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희망자에 한해 폭탄주를 돌리자』고 제의해 여러 잔의 폭탄주가 오가기도 했다. 김우중회장은 평소처럼 보리차만 마셨지만 밤 10시까지 이어진 모임 내내 기분이 좋은 표정이었다.

한편 김회장은 이날 『4대그룹이 대우를 지원한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4대그룹 회장들은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은 『금명간 4대그룹 회장단을 한 자리에 모아 김회장이 직접 감사 표시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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