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리하는 시도(市道)의 도로번호가 기존의 89개에서 올림픽대로(88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14개로 대폭축소된다.서울시는 29일 방사선 형태로 주어진 기존 노선번호 89개중 동서횡단 7개, 남북종단 6개, 순환 1개 등 14개 도로에만 번호를 부여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안에 따르면 남북축 도로는 1번국도(시흥동_구파발)를 중심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21번(시흥사거리_연신사거리)에서 71번(장지동_신내동)까지 순차적으로 6개의 번호가 부여됐다.
동서축은 올림픽대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70번(구산동_공릉동)에서 40번(상암동-천호대교)까지 4개 도로가, 남쪽으로는 30번(신정1교_암사3동)과 20번(행주대교_고덕동)등 2개 도로에 번호가 부여됐다.
내부순환로는 순환(Circulation)의 의미를 살려 C3로 명명키로 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개선안에서는 남북은 2∼8번, 동서는 11∼99번 등 18개 도로에 번호를 부여키로 돼 있었다.
서울시는 그러나 올림픽대로의 경우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번호를 바꾸면 혼선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번호를 유지키로 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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