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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실] '외국인 매도세' 실망은 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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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실] '외국인 매도세' 실망은 성급

입력
199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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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은 97년 7월 태국 바트화 사태 이후 현저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 주가지수 급락은 대우문제에도 원인이 있지만 올해 상반기 급등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에 대한 경계 및 차익매물이 출회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한국에 대한 실망이라기보다는 이익 실현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 올들어 아시아 각국의 기업실적은 일제히 호전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기업실적 호전폭이 가장 컸던 곳은 한국. 반면 홍콩과 필리핀은 예상수익 상향조정 정도가 예상을 밑돌았다.

결국 조정국면을 가장 빨리 벗어나 아시아 증시의 차기 상승국면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곳은 기업실적 회복이 착실하게 진행되는 한국과 싱가포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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