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벗삼은 신기한 원시생활, 철새도래지와 갯벌 생태기행, 곳곳에서 숨쉬는 불교문화 체험…. 99강화고인돌문화축제가 31일부터 8월4일까지 강화도 고인돌광장과 황산도갯벌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총 122기의 고인돌과 남방식 고인돌 중 가장 큰 18호 고인돌(사적137호)이 자리한 강화군이 고인돌의 메카를 표방하며 마련하는 행사. 올해로 2회째를 맞는데 지난해 첫 행사는 도시인들의 원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넘치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행사는 원시체험, 공연, 학술행사, 특별이벤트등으로 꾸며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원시체험. 움집을 만들고 원시적으로 나무를 마찰시켜 불을 피우며 석기도 직접 만든다. 관광객이 모두 힘을 합쳐 고인돌을 조성하는 행사가 하이라이트. 행사 기간내에 원시인 복장을 한 도우미들이 행사장을 돌며 웃음을 선사한다.
행사 하루전인 30일에는 인천가톨릭대 강화캠퍼스 강당에서 세계거석문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 고인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작업과 세계 거석문화의 조사·보존등에 대해 논의한다.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개막, 폐막 축하쇼는 물론, 단군탄생설화극, 원시난타, 마술쇼등이 매일 펼쳐진다. (032)932_0011, 930_3510~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