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퇴출 로비 사건파문이 연일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박상규(朴尙奎·사진)부총재가 서이석(徐利錫)전행장의 「뒷돈」로비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당내 재경통인데다 인천시지부장이어서 경기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뛰었던 박부총재는 뒷돈을 대겠다는 서전행장의 유혹을 두차례 물리쳤다. 박부총재는 지난해 5월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을 찾아 온 서전행장을 돌려 보낸데 이어 일주일후에도 로비자금 제공 제의를 단호히 거절했다.
박부총재는 28 일『당시 경기은행의 퇴출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것은 자발적인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일 뿐 이를 돈과 결부 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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