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항공기 철도차량 선박용엔진 발전설비 석유화학 정유 반도체등 7개 업종의 「대규모사업교환(빅딜)」이 내달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날 열린 자민련 정책분과위원회 세미나에서 특강을 통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은 무산됐지만 나머지 7개 업종의 빅딜은 이미 완료됐거나 내달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와 반도체 철도차량은 자산양도 또는 통합법인신설이 끝났으며 항공기(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와 발전설비·선박용엔진(현대·삼성중공업) 석유화학(현대·삼성석유화학)은 8월까지 통합법인이 신설되거나 외자유치가 완결될 것이라고 강장관은 덧붙였다.
강장관은 『빅딜은 재벌개혁의 전부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삼성차_대우전자간 사업 맞교환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과다부채는 해결되고 있는 만큼 과잉부채·설비를 해결하는데 빅딜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강장관은 대우문제와 관련, 『대우가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이 제대로만 시행된다면 근본적 치유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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