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팩, 산 꼭대기 일광욕, 보석 캐기…. 바캉스철을 맞아 각 리조트가 고객을 위해 푸짐한 행사를 마련한다.「성수기에는 객실만 차면 그만」이라는 인식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7월말~8월중순 집중적으로 열리는 각 리조트의 특별 행사는 특히 가족 휴양객을 위한 것이 많다.한화리조트
전국에 9개 체인망을 갖고 있는 한화리조트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눈길을 끄는 행사는 자수정줍기축제와 머드팩축제. 백암한화콘도(경북 울진·0565_787_7001)에서 8월10일까지 매일 개최하는 자수정줍기축제는 자수정의 아름다움과 자수정 건강동굴을 체험하는 행사. 불영계곡의 상류인 울진군 서면 소광2리 달우자수정광업소에서 열린다. 1만원을 내고 참가하면 400g(7만원 상당)의 자수정을 현장에서 채취할 수 있고, 기간내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해 1등에게는 자수정 20캐럿(500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머드팩축제는 머드팩의 본고장인 충남 보령군의 대천한화콘도(0452_931_5500)를 비롯해 경주한화리조트(0561_745_8060), 설악워터피아(0392_635_7711)에서 8월25일까지 열린다. 보령의 천연머드(진흙)를 다양하게 즐기는 시설을 운영하고 머드와 관련된 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현대성우리조트(02_528_0600)
8월15일까지 「쿨 & 핫 섬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발 900m인 스키장 슬로프 정상에서 즐기는 삼림욕, 선탠, 수영이 행사의 정수. 이를 위해 야외수영장과 파라솔, 그늘막, 꽃길등을 새로 만들었다. 곤돌라값(5,000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선탠장에서는 주말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 팩마사지를 제공한다. 31일에는 슬로프의 잔디를 이용한 「피칭&퍼팅 골프클럽」을 개장한다. 9홀 770야드 파27의 골프클럽은 1인당 1만원으로 이용료도 저렴해 리조트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래프팅, 정동진해돋이, 해수욕장등을 연계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용평리조트(02_2270_6622)
8월16일까지 열리는 용평리조트의 「섬머 쿨 페스티벌」은 차분한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가 도예교실과 천문우주학교. 도예교실은 전문가를 초빙, 기초이론을 배우고 직접 실습에 참가해 자신이 만든 작품을 가마에 구워 완성시키는 단계까지이다.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문우주학교는 해마다 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30일(오후8시)에는 김동진 클라리넷음악회, 8월14일(〃) 여름음악축제 교수음악회, 15일(〃)서울챔버오케스트라연주회가 열려 휴양지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보광 휘닉스파크(02_527_9541)
가족들과 함께 자연과 벗하는 인디언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키장 잔디슬로프 위에 인디언 천막을 설치하고 인디언음식을 먹으며 별자리탐사, 페이스 페인팅을 직접 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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