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진형구씨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진형구씨 구속

입력
1999.07.29 00:00
0 0

 - 김태정.강희복씨 무혐의처리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훈규·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28일 조폐공사 구조조정에 깊이 개입해 노조파업을 유도한 혐의로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을 오후 7시30분 구속했다.

진 전부장에게는 형법상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제3자개입금지 위반 등 세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가 재임중 비리로 구속되기는 93년 슬롯머신사건으로 구속된 이건개(李健介) 전 대전고검장에 이어 두번째이다.

검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9월중순 강희복(姜熙復)당시 조폐공사사장을 만나 옥천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제안하고 그로 인한 노조의 반발에 강경대응키로 약속하는 등 조폐공사 구조조정에 깊이 개입, 노조파업을 유도한 혐의다.

검찰은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당시 검찰총장)은 파업유도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 강전사장은 마땅한 처벌근거가 없어 무혐의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무리한 뒤 30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진씨측 강대성(姜大成)변호사는 『진씨는 파업유도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며 『검찰수사는 강희복씨의 진술에만 의존한 것으로 진씨가 강씨와의 대질신문을 원했으나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