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독일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현대중공업 조충휘(趙忠彙)사장은 27일 『독일 베른하르트 슐테사로부터 2,500TEU급 컨테이너선(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5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10여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총 35척 18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현재 건조의향서(LI)및 옵션 체결분 20척, 12억달러어치의 수주상담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7월 말까지 55척, 30억달러어치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210m , 폭 30.2m, 깊이 16.7m로 선주의 요구사항, 운항의 경제성등을 고려해 개발한 신형 컨테이너선이어서 최첨단 통신 및 항해, 자동화설비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해 조선부문에서 280만톤(39척)을 인도, 3조6,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수주호조에 힘입어 물량면에서 지난 해보다 32%증가한 370만톤(59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같은 물량목표는 창사이래 연간 생산량으로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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