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와 듀발 맞대결

「세기의 골프 맞대결」이 펼쳐진다.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23)와 2위 데이비드 듀발(28). 이들은 8월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에서 둘만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호쾌한 플레이어 우즈와 냉정한 승부사 듀발이 펼칠 경기방식은 매치플레이. 매홀마다 승패를 결정, 18홀이 끝났을 때 이긴 홀이 많은 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경기도중이라도 승리가 확정되면 남은 홀에 관계없이 경기가 끝난다. 총상금 150만달러(18억원)중 이긴 쪽은 110만달러(13억2,000만원), 진 쪽은 40만달러(4억8,000만원)를 각각 갖는다.

우즈와 듀발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계골프계의 양대산맥. 세계랭킹 수위자리는 지난주 우즈가 탈환했지만, 상금랭킹은 듀발(301만9,406달러)이 우즈(262만4,105달러)에 앞서있다. 골프전문 케이블채널인 「SBS GOLF44」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남재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