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 로비사건과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가 임박한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과 인천지검의 제갈융우(諸葛隆佑)검사장은 서울대 법대동기로 함께 하숙을 하기도한 막역한 친구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제갈 검사장은 27일 인천지검을 현장조사차 방문한 한나라당 진상조사특위 소속 안상수(安商守)의원으로부터 『검사장과 최시장이 친구사이가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동창 관계임을 시인한 뒤 『제 팔자가 그런걸 어떡합니까』라고 답했다.
제갈 검사장은 지난 3월 취임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시장과는 어려울 때 서로 도와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며 『부천지청장 시절에도 최시장과 어울려 적잖게 술자리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안의원도 제갈 검사장과는 서울법대 동창이며, 유성수(柳聖洙) 차장검사와는 사시 17회 동기이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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