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종합계획 주요내용 -제4차국토종합계획안의 골자는 21세기 통합국토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있다.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차세대 국토골격
격자형태의 6개축 중 연안 3개축에 속하는 환남해축은 국제물류·관광·산업특화지대로, 환황해축은 중국의 성장에 대응하는 신산업벨트, 환동해축은 환동해권 국제관광 및 기간산업을 유치하는 지역으로 육성된다.
동서내륙 3개축중 중부내륙축은 수도권기능을 분산 수용하면서 산악·연안 중심의 관광산업을 발달시키고 남부내륙축은 영호남의 균형 및 지역간 연계발전을 도모하게 된다.서울_부산축은 산업구조개편을 위한 정비기반이 구축된다.
▦9개 광역권개발
지역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방에 중심도시와 인근지역을 포괄하여 △부산·경남권 △광양만·진주권 △전주·군장권 △광주·목포권 △대구·포항권 △강원·동해안권 △대전·청주권 △제주권 등 9개 광역권을 독자 경제권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지방대도시는 산업별 수도로 육성, 대구지역을 이탈리아의 밀라노처럼 섬유패션의 중심지로, 전주는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키우는 등 국제물류산업, 첨단광(光)산업, 과학기술, 메카트로닉스 등의 간판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적 개발
친환경적인 국토관리를 위해 하천과 연안일대의 건축허가시에는 건축물의 고도제한 등을 규정한 「수변역(水邊域)제도」를 도입하고 백두대간을 민족생태공원으로 관리하는 한편 서남해안의 주요 갯벌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아파트 건설비율을 축소해 중저밀도 위주의 주택을 공급, 신규주택중 아파트 비율을 현행 9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다. 또 97년 92%인 주택보급률을 2008년에 100%로, 2020년에는 106%까지 올리기로 했다.
▦교통인프라구축
국제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경부고속철도외에 호남고속철도를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또 철도망의 복선화에 주력하고 서남선(광양_인천) 동해북부선(포항_삼척), 경전선연장(목포_보성) 건설을 통해 연안연계철도망을 형성하기로 했다. 울진에는 경비행장을 건설하고 전주공항도 올 하반기에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국제관광벨트개발
이밖에 천혜의 다도해와 남해안지역 특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부산_목포 남해안 국제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제주도는 관광자유지역으로, 백제·신라·가야, 중원, 강화, 안동유교지역 등은 특색있는 문화권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지리산일대는 영·호남 통합문화권으로 발전시키고 무주_금산_영동_김천_거창을 잇는 5도문화관광지대, 태백_영주·안동_단양을 잇는 3도관광지대 등의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통일이후에는 금강산_설악산 벨트, DMZ의 평화생태공원 등을 국제관광지로 조성하기로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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