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도스워스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한국의 시장금리는 현재 지나치게 상승해 있으며 경제여건상 금리는 당연히 지금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도스워스 사무소장은 『현 단계에서 한국경제에 인플레 및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것은 그릇되고 근거 없는 것』이라며 『굳이 긴축을 해야한다면 통화보다는 재정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스워스 사무소장은 이어 『통화긴축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적정수준 이상으로 채권수익률이 상승해있다』고 말해 대우사태를 전후한 금리상승이 일종의 「거품」이며 경제여건에 비춰볼 때 금리인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는 대우문제와 관련, 『대우가 보다 일찍 실질적 구조조정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대우사태만으로 한국의 구조조정이 잘못되었다고 결론지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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