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미국 주식시장은 러시아 모라토리엄과 헤지펀드 파산 위기를 계기로 90년대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위기 국면을 맞았다.그러자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정부도 이 상황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을 우려, 연방 준비은행 주도로 주요 은행들이 특정 헤지펀드에 출자하는 형태로 지원에 나섰다.
또한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 결국 위기를 넘기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특정 그룹의 유동성 애로가 시장 전체의 동요로 비화된 지금의 우리 상황도 정부 역할을 통한 투자 심리 안정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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