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5,000명을 구금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지난 4월 중난하이(中南海) 일대의 기습시위 주동 혐의를 받고 있는 정부관리 2명도 포함돼 있다고 홍콩의 성도(星島)일보가 26일 보도했다.신문은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조직에서 탈퇴를 서약할 경우 석방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사회질서 교란이나 정부전복 등의 혐의로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질서 교란범의 경우 노동을 통한 사상 개조를 뜻하는 라오가이(勞改) 수용소에 보내지며 정부전복 기도범의 형량은 최고 사형도 가능하다.
체포된 인사들중 감찰부 소속 왕유쥔(王友群)과 철로부(鐵路部)의 왕즈원(王志文) 등 관리 2명은 4·25시위 당일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시위대 대표 접견을 주선하는 등 시위를 주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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