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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2연패 불발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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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2연패 불발 공동 6위

입력
1999.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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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다.지난해 챔피언 박세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의 애벌런레이크GC(파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서 공동6위에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박세리는 이로써 지난해 우승한 4개대회 타이틀 방어전을 1승3패로 마감했다. 그러나 6월 중순 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서 공동4위에 오른 이후 6개 투어를 2승 포함, 모두 10위이내로 마쳐 안정감을 유지했다.

첫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박세리는 이날 버디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우승트로피는 2라운드까지 11언더파의 선두 마린 맥과이어(뉴질랜드)를 한타차로 뒤쫓던 무명 재키 갤러거-스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갤러거-스미스는 이날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마크, 맥과이어를 3타차로 제치고 코스 레코드(종전 16언더파·96년 미셸 맥건)를 작성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김미현은 이날 5언더파 67타의 좋은 스코어를 냈으나 첫날(1언더파)의 부진으로 인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26위에 머물렀다. 재미동포 펄신은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57위, 서지현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84위를 각각 마크했다.

박세리 김미현 펄신은 29일 밤 캐나다 캘거리의 프리디스그린스GC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여자메이저대회 99뒤모리어클래식에 동반 출전한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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